배우 이용녀. 사진=MBC
영화배우 이용녀씨가 최근 안락사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18일 이씨는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10년 전부터 케어가 개들을 안락사 시키고 있다고 의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유기견을 포천에 있는 보호소에 돈을 주고 맡겼다. (보호비가) 두 달 밀렸다고 (돈을 안내면) 애들을 죽인다더라"며 "애들을 데리러 보호소에 가니 애들이 현장에 없었다. 대표 연락처를 수소문해 전화했고, 보호소 주인이 바로 박 대표였다. 케어 측에 거세게 항의했지만 결국 개들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연 30억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받는 케어가 600마리 유기견을 거느리기 힘들었다는 것은 이해가지 않는다. 나는 유기견 100마리에 전기, 수도 다 들어가도 한 달 400여 만원을 쓴다"고 강조했다.

안락사 위험에 처한 유기견 100여마리를 입양해 경기도 포천의 자택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씨는 현재 동물단체 '전국동물활동가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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