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너의 노래는' 가수 박효신과 작곡가 정재일이 특별한 친분을 과시했다.

17일 첫 방송된 JTBC '너의 노래는' 1회에서는 프랑스 시골 마을로 떠난 정재일과 박효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재일은 "언제부터 박효신과 친해졌냐"는 질문에 "군대에서 친해졌다. 군대 선후임으로 만났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실 군대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논산 방향으로는 소변도 안 본다. 거기 있으면 아무 생각도 안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효신 역시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다"며 거들었다.

정재일이 "우리는 또 늦은 나이에 가지 않았냐. 마음가짐이 결연했다"고 말하자 박효신은 "가수로 중요한 시기이고,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 서른이었다. 앞으로 똑같은 음악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정재일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정재일은 "작곡가와 가수다보니 한마디라도 할 게 있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효신은 "너무 아플 때 정재일이 군대에서 병간호를 다 해줬다. 그때를 잊을 수 없다. 마음속으로 정재일을 모시기로 했다"고 했고 정재일은 "왜 지금은 안 모시냐"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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