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봉진 기자 view@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제28회 서울가요대상')에서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아이돌(IDOL)' 무대를 펼쳤다.

이날 정국은 평소와 같이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라이브와 격렬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제28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끝난 이후 팬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올린 영상에 따르면 정국이 무대를 마친 직후 계단 아래로 내려와 테이블에 쓰러질듯 몸을 기댄 후 한참 동안 숨을 고르는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영상에서 정국은 주변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고 걸어가는가 하면, 행사 말미 모든 출연진과 단체 사진을 찍은 후 무대에서 일어서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등 체력이 심각히 저하됐음을 유추하게 한다.

또한, 정국은 대상 수상 소감 당시에도 정국은 리더 RM이 소감을 발표할 때 허리를 짚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숨을 고르며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진=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정국은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직후 "우선 RM형에게 가장 감사하다. RM 형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며 "소중한 삶을 알아가게 해주신 아미에게 감사하다. 우리 마음속에는 아미가 있고, 여러분 마음속에는 우리가 있다. 아미 사랑한다"라고 밝히며 힘든 와중에도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전했다.

정국은 대상 수상 소감후 이어진 '아이돌'의 앵콜 무대에서도 웃는 모습으로 끝까지 노래를 마치며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선보였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국의 모습에 팬들은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 최고의 앨범상, 대상을 받으며 3관왕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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