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서프라이즈'에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유적, 괴베클리 테페가 조명됐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괴베클리 테페의 비밀' 편이 전파를 탔다.

괴베클리 테페 유적은 1963년 미국 시카고 대학과 터키 이스탄불 대학이 공동조사를 하면서 존재가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괴베클리 테페는 우연한 계기로 이를 발견한 독일의 고고학자 클라우스 슈미트가 팀을 조직해 발굴을 시작하면서 실체가 드러내게 됐다.

놀랍게도 땅속에 묻혀있던 것은 높이 6m 무게 20톤에 달하는 T자 형태 돌기둥으로, 200여 개의 돌기 동이 원의 형태로 배열 돼 있다.

전체 크기가 9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12개보다도 거대했다. 또한, 각각의 돌기둥에는 사자, 여우, 뱀, 멧돼지 등이 조각돼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괴베클리 테페의 연대 측정 결과, 건축 시기가 기원전 9500년으로 추정됐다. 이는 스톤헨지보다 6천 년, 이집트 피라미드보다는 7천 년 빨랐다. 특히 인류 최초의 도시인 예리코 보다 빨리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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