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규 한국체육대 교수가 조재범 전 코치 등 빙상 코치들의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한 조직적인 압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등장했다.

1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젊은빙상인연대 법률자문 박지훈 변호사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수개월 전 성폭행 사건을 인지했을 때부터 전 교수 측에서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선임 등 움직임을 보일 때부터 압박이 시작됐고 이번 폭로 직전까지도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명규 교수는 앞서 동계올림픽 당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민낯이 드러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에릭 바우만 감독은 "마치 마피아 같았다. 전명규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폭로했다.

또 당시 빙상연맹 관계자는 "찍히면 철저하게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다"고 덧붙여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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