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재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딸 혜빈이와 함께 아내가 잠들어 있는 추모관을 찾은 김성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빈이는 “아빠가 ‘엄마 보러 가자’고 말할 때까지 기다렸다. 사실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편지랑 카네이션을 챙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추모관에 도착한 두 사람. 김성수는 혜빈이에게 "혼자 올라가서 하고 싶었던 얘기 다 하고 와라. 울어도 된다"고 말한 뒤 조용히 자리를 비켜줬다.
혜빈이는 '벌써 중학생이 됐다. 교복 입은 모습을 엄마가 보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며 엄마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김성수는 그런 딸을 따뜻하게 안아주고는 "엄마는 항상 네 마음 속에 계실 것"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김성수의 이혼한 전 아내는 지난 2012년 한 주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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