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올겨울 극장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제작 ‘아쿠아맨’이 연일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에서 지난 주 개봉해 DC 영화 중 역대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데 이어, 북미 개봉 전부터 속편 제작까지 결정되는 등 초대형 대박이 점쳐지고 있다.

영화 ‘아쿠아맨'은 중국에서 개봉 3일간 9,400만 달러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앞서 중국에서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5,050만 달러),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5,570만 달러), ‘원더 우먼’(3,760만 달러) 등 DC 영화들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또한 ‘콜라이더’를 비롯한 여러 외신은 ‘아쿠아맨’의 속편 제작 소식을 알렸다. 워너브러더스의 토비 에머리치 대표가 “속편 이야기를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각본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쿠아맨’의 속편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보통 시리즈로 계획했다고 해도 1편의 성적에 따라 속편 제작 여부가 확실해지는 것과 달리 시리즈로 기획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봉 전부터 속편 개발에 착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아쿠아맨’에 대해 자신감을 증명하는 것.

‘아쿠아맨’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완 감독 역시 영화에 대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수중세계”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해외에서 열린 프리미어 시사회에서도 “‘다크 나이트’ 이후 DC 최고의 영화”라는 평이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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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아쿠아맨은 다른 세계에서 등대지기인 아버지에게서 인간성을, 아틀란티스 여왕인 어머니에게서 초능력을 물려받아 수중에서 숨을 쉴 수 있고, 엄청난 속도로 헤엄칠 수 있으며, 깊은 수심에서도 견딜 수 있는 막강한 능력이 있다.

심지어 물고기와 말하는 능력까지 있어 해양 생명체와 텔레파시로 소통할 수 있다. 물속에서의 능력은 물론 육지에서도 초능력을 지녔고 독보적인 힘, 강화된 감각, 뚫리지 않는 피부가 있다. 그리고 이 능력은 지구의 육지와 바다라는 두 세계를 모두 지켜야 하는 위치에 선다.

‘컨저링’ 유니버스를 비롯해 ‘분노의 질주: 더 세븐’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제임스 완 감독은 ‘아쿠아맨’에서 비로소 액션에 공포, 로맨스, 아틀란티스의 역사와 신화가 더해진 완전히 독창적인 하나의 세계를 완성했다. 제임스 완의 첫 슈퍼히어로 영화로서 관심을 받았고 공개된 영화에 대해 외신들은 미쳤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엄청나고 대단한 액션 장면들과 숨막힐 정도로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비주얼에 감탄했다.

최고의 히어로 캐릭터를 완성한 제이슨 모모아의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앰버 허드와의 케미, 여기에 옴과 블랙 만타라는 신스틸러 빌런까지 모든 면이 상상을 뛰어넘는 재미를 전한다면서 완벽한 어드벤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아틀란티스 7개 바다 왕국을 아우르는 방대하고 눈부신 수중 세계를 배경으로 제이슨 모모아가 액션 가득한 모험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맹렬한 전사이자 아쿠아맨의 여정에 동행하는 메라 역에 앰버 허드, 아서의 어머니인 아틀라나 여왕 역에 니콜 키드먼이 출연해 강한 캐릭터로서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아쿠아맨의 이부 동생인 아틀란티스의 왕인 옴 역에 패트릭 윌슨과 복수를 꿈 꾸는 블랙 만타 역의 야히아 압둘 마틴 2세가 아쿠아맨이 맞서야 하는 두 명의 치명적인 빌런으로 분했다. 아틀란티스 왕족의 자문의원 벌코 역의 윌렘 대포와 메라의 아버지인 네레우스 왕 역의 돌프 룬드그렌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새로운 히어로 무비의 탄생을 예고하는 ‘아쿠아맨’은 12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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