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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목욕탕 기부천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2016년 이후 11건의 고소·고발을 진행한 한 학부모의 사연을 조명했다.

제주의 한 초등학교 교무부장은 "2018학년도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있었던) 선생님들이 다 나갔다. '이 분'이 무서워서 너무 많은 선생님께서 교체됐고, 교장 선생님도 마찬가지고 여기 선생님도 마찬가지고 우리 다 정신과 다닌다"고 호소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해당 초등학교 여학생이 친구인 남학생을 빗자루로 치는 등 폭력이 발생했고 학교 측에선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에게 서면 사과 처분을 하며 마무리했다. 하지만 피해 학생 측 부모는 처벌 수위 등의 이유로 민원을 넣고, 학교 측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남학생의 학부모인 이모 씨는 다름 아닌 과거 '목욕탕 기부천사'라고 불리었던 인물. 이 씨는 2009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모교 후배를 지원했고 최근엔 어려운 환우를 위해 병원에 헌혈증 80여 매를 기부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헌혈증은 아들이 소아암에 걸렸다며 전우회 측에 기부받은 헌혈증으로 밝혀졌다.

이 씨가 헌혈증을 기부했다는 병원의 한 관계자는 '궁금한 이야기 Y'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분(이 씨)이 교육청 홈페이지에 '칭찬합시다'라는 코너가 있다. 글을 올려달라고 해서 저는 선행을 했으니까 당연히 해드릴 수 있다고 하고 올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언론에도) 기사를 다 띄우고 나서 경찰이 오고 난 다음에 교육청에서 홈페이지 담당하는 분에게 전화가 왔다. 아이 아빠가 이걸 내려달라고 하는데 올린 분한테 양해를 구하려고 전화했다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갖가지 이유로 학교 측 관계자를 고소·고발하고 있는 해당 학부모의 사연에 대해 변호사는 "경우에 따라서 허위 사실을 들어서 처벌이나 징계를 요구하는 경우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갈죄 같은 경우에는 권리행사를 지나치게 해서 오히려 상대방으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경우는 간접정범이라고 해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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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12/07 22: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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