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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시대적 경험과 사회적 지위, 공감대까지. 도무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아재'와 '아이들'이 뭉쳤다. 기성세대와 신세대를 아우르는 컬래버레이션 예능 프로그램이 또 하나의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tvN '나이거참'과 JTBC '요즘애들'은 이러한 흐름을 관통하는 대표적인 예다.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고 체험하는 '나이거참'과 아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특별한 하루를 함께 하는 '요즘애들'은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 '나이거참' : "대통령과 친하세요?" 돌직구 질문 세례
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나이거참'은 나이도 생각도 너무 다른 할아버지와 10대 어린이가 함께 서로의 'to-do 리스트'를 실행하며 우정을 쌓아나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전원책과 설운도, 변희봉은 정치·가수·배우를 대표하는 할아버지로 등장해 각각 이솔립, 한소영 한가영 자매, 김강훈 어린이와 추억을 만들어간다.

이들의 호흡은 예상 불가다. 보수를 대표하는 인물인 전원책은 이솔립 어린이로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친하세요? 대통령 때문에 할아버지도 행복하잖아요"라는 질문을 받고 진땀을 빼는가 하면, 설운도는 동요를 가르치던 도중 "요즘은 4살도 '사랑을 했다'를 부른다"는 말에 당황한다.

변희봉 또한 아역배우 김강훈이 '개꿀' '핵꿀'(좋다는 의미의 신조어)이라는 단어를 듣곤 "지금 남북이 핵문제로 난리인데 그렇게 말하냐"고 장난스레 버럭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렇듯 서로 너무 달라 가까워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세 커플이지만,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 한강 나들이에 나서고, 자전거를 알려주고 먹을 것을 사주는 할아버지들의 모습은 감동과 뭉클함까지 선사하고 있다.

■ '요즘애들' : 궁금하면 찾아간다
'요즘애들'은 요즘 어른이 직접 대상자를 찾아간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만 24세 이하의 요즘 애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보고, 가장 궁금한 팀이나 개인을 찾아가 특별한 하루를 함께 하는 콘셉트로 지난 2일 첫 선을 보였다.

요즘 어른 MC로는 유재석, 안정환, 김신영이, 애들 MC는 레드벨벳 슬기, 하온, 한현민이 '애+어른' 조합으로 짝을 이뤄, 진짜 '요즘애들'을 찾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지향한다.

실제 방송에서는 소소한 일상 용어는 물론, 학교생활까지 자신들과 전혀 다른 모습에 당황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테면 칠판지우개가 사라지고 천장에 달린 히터, 물칠판 등으로 교체된 것처럼 말이다.

1020 세대들의 영상으로는 '울산 셀럽파이브', '논어 읽은 왕밤빵' 등이 MC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다만 유재석과 안정환 중심의 토크는 흥미로웠지만, 콘셉트만큼 참신한 내용 면에서는 아쉬웠다는 평이 이어지며 숙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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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12/07 0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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