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봉진 기자 view@hankooki.com
경찰이 사기 해외도피 의혹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에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적색수배 요청 서류를 인터폴에 보내기 위한 절차로 충북지방경찰청에 공문을 보낸 상태다.

앞서 경찰은 인터폴 요청과 별도로 마이크로닷 부모의 자진 출석을 요구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이웃 주민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폭로글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쏟아지면서 결국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를 입은 분들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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