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승준
가수 유승준이 17년 만에 국내 가요계 컴백 소식을 전한 가운데 대중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유승준은 21일 자신의 웨이보에 앨범 재킷 사진과 함께 선공개곡의 제목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공개했다. 앨범 발매일은 내일(22일)이며 앨범 수익금은 기부된다.

이번 신보는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1년 만의 앨범이다. 가수 H-유진이 프로듀싱한 '어나더 데이'에는 과거 자신의 선택에 대한 반성과 후회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앨범을 유통할 예정이던 음반유통사 관계자 "유승준 측과 유통 논의를 하는 중이었데, 갑작스럽게 날짜가 공개됐다. 유승준 측과 다시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최근 유승준 측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보내와 일반 유통을 의뢰했는데, 내부 논의 끝에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국민 가수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처를 내렸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