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SBS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가수 겸 배우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대질조사를 마쳤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구하라와 최 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네 시간가량 대질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대질조사 후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구하라와 최 씨는 지난달 13일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구하라가 쌍방폭행이 있었던 직후에 최 씨가 두 사람이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고 협박했다면서 지난달 27일 최 씨를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에 최 씨는 복수매체를 통해 "제 휴대전화로 구하라가 찍었다"면서 "둘이 관계를 다 정리 하는 마당에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어서 정리하는 개념으로 보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최 씨 자택과 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했으며, 최근 이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복구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조사와 대질조사 등에서 확인한 내용이 두 사람의 진실공방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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