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나영석 PD가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나영석 PD는 18일 오후 "두가지 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며 최근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부정적인 사안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알쓸신잡3'에서 쓰인 전영광 작가님의 사진은 무단도용이 사실이다.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라며 "작가님께 적절한 사과와 보상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여배우와 관련된 증권가 정보지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에게 모두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영석 PD는 최근 '알쓸신잡3'에서 5장의 사진을 무단도용한 건으로 비판을 받았다. 또 불미스러운 내용이 포함된 루머가 빠르게 퍼지며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아래는 나영석 PD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나영석 PD입니다.

저는 현재 차기 프로그램 장소 답사차 해외 체류 중입니다. 늦었지만 두 가지 건에 관하여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관련하여 전영광 작가님의 사진을 저희 프로그램에서 무단으로 도용한 건입니다.

이것은 명백히 저희 제작진의 잘못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가 책임지고 작가님께 적절한 사과와 보상 방법을 논의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지면을 빌려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둘째. 저와 관련한 근거 없는 소문에 관한 건입니다.

해당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저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CJ ENM 및 변호사가 이와 관련한 증거를 수집 중이며,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입니다.

다만 한가지 슬픈 일은 왜, 그리고 누가, 이와 같은 적의에 가득 찬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가 하는 점입니다. 너무 황당해서 웃어넘겼던 어제의 소문들이 오늘의 진실인 양 둔갑하는 과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꼈습니다. 관련한 사람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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