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배우 오창석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관련 국민청원 동참을 독려했다.

오창석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친구 사촌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 얼굴에 칼을 30여 차례 맞았다고 한다"며 최근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지인의 가족임을 언급했다.

그는 "부디 여러분들의 서명으로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링크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8시10분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를 살해한 B씨는 'PC방 테이블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불친절하다' 등의 이유로 말다툼을 벌인 뒤 흉기를 갖고 돌아와 A씨를 향해 수차례 휘둘렀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에 서울 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자는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마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나.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면 안되겠나. 세상이 무서워도 너무 무섭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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