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 기자들에게 남긴 호소문이 눈길을 끈다.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언론 여러분 항상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에 "가족과 스태프들에게 연일 취재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오키나와의 가족의 집에 들이닥치거나 조카에 대해 잠복 취재를 해서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전 더이상 가족을 두렵게 만들거나 스태프 분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부탁한다. 다른 가족과 스태프들에게 취재를 하는 것은 그만두실 수 없을까요"라고 호소했다.

한편, 아무로 나미에는 1990년대 J팝 전성기를 이끈 가수로 평가 받는다. 16일 전격 은퇴를 끝으로 가요계를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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