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이던.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김봉진 기자 view@hankooki.com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현아와 펜타곤 이던 퇴출에 대해 "조율 중"이라는 새 입장을 내놓았다. 열애설부터 계속된 소속사의 지지부진한 태도에 팬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13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큐브 측 고위 관계자는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이었을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좀 더 의견 조율을 할 것"이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돼야 할 사안"이라며 "퇴출이 최종 결정된 게 아니다. 소속사 관계자들이 모여 긴급 논의 중이며,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 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왔다"며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과 신뢰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퇴출을 결정했다"며 선을 그은 것과 대조적인 입장이다.

이후 한 연예계 관게자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현아와 이던이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반 퇴출된 사실을 오늘 기사를 보고 접해 당황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현아, 이던과 의논 없이 퇴출이 결정됐던 셈이다.

현아와 이던은 지난달 2일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는 즉각 이를 부인했지만, 다음날 두 사람은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다"며 직접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공개 열애 이후 큐브 측은 현아와 이던, 후이가 함께 속해있는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의 활동을 예정보다 일찍 종료했다. 또한 당분간 펜타곤에서 이던을 제외하고 그룹 활동을 이어간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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