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가박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좋은 영화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의 '심리학 읽는 영화관' 9월 상영작을 공개했다.

9월의 '심리학 읽는 영화관'에서 선정한 영화는 '폭스캐처'로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코엑스점에서 단독 상영한다.

영화 '폭스캐처'는 레슬링 선수 마크 슐츠와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민적 영웅인 친형 데이브 슐츠가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는 미국 굴지 재벌가 상속인인 존 듀폰의 레슬링팀 '폭스캐처'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카포티', '머니볼' 등을 연출한 베넷 밀러 감독이 인물들의 심리를 밀도 있게 그려냈으며, 거구의 레슬러로 변신한 채닝 테이넘이 마크 슐츠 역을, 그의 형 데이브 슐츠 역은 마크 러팔로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막대한 부를 지녔지만 결핍을 가진 존 듀폰 역은 스티브 카렐이 맡아 감정선과 실제 인물의 외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장근영 심리학 박사와 함께 '인정 욕구의 아이러니, 원할수록 기피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극 중 인정 욕구에 빠져 기행에 가까운 행동을 한 존 듀폰의 심리를 분석해보고, 타인의 기대와 인정에 함몰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메가박스의 필름 소사이어티 '심리학 읽는 영화관'은 매달 작품을 선정해 영화를 상영한 후 심리학 박사와 함께 영화 속 인물들의 관계와 상황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는 프로그램이다.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필름 소사이어티 멤버십 회원은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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