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한국형 크리쳐 무비의 귀환을 알린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가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첫날부터 색다른 사극의 탄생이란 호평과 함께 예매율 1위에 등극해 흥행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에는 배우들의 다양한 순간이 담겼다. 내금위장이자 물괴 수색대의 듬직한 대장 윤겸 역의 김명민은 영화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던 김명민은 한복 의상과 어울리지 않는 짙은 색의 선글라스를 착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몸을 사리지 않고 강도 높은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일명 ‘좌식 액션’을 탄생시킨 김인권은 그물로 포박된 상태에서도 카메라를 향해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등 힘든 촬영 중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수려한 궁술 실력을 자랑하며 걸크러시 매력을 뽐낸 명 역의 혜리는 밝은 에너지와 장난기 넘치는 웃음을 지어 보이며 현장을 밝혔다.

또한 공개된 스틸을 통해 배우들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도 엿볼 수 있다. 의리 충만한 호흡을 자랑하는 김명민과 김인권은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작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풋풋한 호흡을 자랑한 혜리와 허 선전관 역의 최우식은 무더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촬영을 이어 나갔다는 후문이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물괴’와의 목숨 건 사투로 늘 긴장의 연속이었던 전개와 달리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배우들의 모습은 영화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물괴’는 12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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