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의 정체를 알고 오열했다.

1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는 시청률 1부 9.5%·2부 10.9%를 기록, 앞선 방송분(9.3%·10.8%)보다 각각 0.2%p·0.1%상승세를 보였다. 또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해 남은 2회까지의 성적에 관심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찬(안효섭)의 병원 입원으로 김형태(윤선우)와 조우한 우서리(신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형태는 끌어안으며 기쁨을 드러냈지만 우서리는 13년 만에 만난 그를 낯설어했다. 급기야 우서리는 "내 친구라는 거 머리로는 알겠는데 사실 좀 낯설다. 나한테 시간을 좀 주면 안되냐?"고 사정했다.

김형태가 멀어진 사이를 절감한 사이 우서리는 13년 전 함께 버스에 탄 노수미(이서연)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에 휩싸인 우서리는 노수미의 납골당을 찾았고 함께 동행한 공우진(양세종)은 사진 속 얼굴과 이름을 보고 얼어붙었다. 첫사랑 소녀가 다름아닌 우서리였던 것.

자신이 13년 전 두 사람의 이름을 착각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공우진은 우서리를 끌어안고 "살아줘서 고맙다"며 오열했다. 해당 장면은 최고 시청률 14.4%까지 치솟아 공우진·우서리의 로맨스 행보가 어디까지 다다를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17세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우서리(신혜선)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양세종)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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