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하늘 인스타그램
'영원한 악동' DJ DOC 이하늘이 11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20일 DJ DOC의 소속사 슈퍼잼레코드측은 "이하늘이 오는 10월 10일 제주도 모처에서 11년 동안 사랑을 키워 온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식은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DJ DOC 멤버들은 기존 스케줄을 조율, 절친 이하늘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이하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고맙습니다 11년 기다려준 이 여자 #나랑 모과랑 #결혼합니다"라고 알렸다.

1971년생인 이하늘의 여자친구는 1988년생으로 17세 연하다. 이하늘은 그간 수차례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혀왔다.

사진=이하늘 인스타그램
이하늘은 지난해 SBS플러스 '나만 빼고 연애중'에서 여자친구의 애칭을 묻는 질문에 "예전엔 '모과'였다. 향기가 났다. 요즘엔 '후라이팬'이다. 하도 달달 볶아서"라고 털어놨다. 하하는 "이 형이 11년째 연애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 1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구본승에게 "이제 46살이냐 여자친구는 있냐"며 "내 주위에 진짜 괜찮은 여자 있는데 소개해주냐"고 말해 그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하늘은 이내 "내가 한 10년 만나봤는데 괜찮다"며 자신의 여자친구임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하늘 측근은 "이하늘 커플의 결혼 소식이 급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지인들에게는 이미 결혼 소식을 알렸다"라며 "오랜 연애 끝에 결실을 맺는다고 하니 다들 축복하는 분위기"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하늘은 김창렬에 이어 DJ DOC의 두 번째 유부남이 된다. 이하늘은 1994년 DJ DOC 멤버로 데뷔, 'Run To You', '여름이야기', 'DOC와 춤을', '나 이런 사람이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2010년 7집 이후 8년 만에 새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