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정글의 법칙 in 사바’가 대자연의 감동을 전해주며 금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1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는 10.7%, 최고 12.2%(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방송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은 5.0%, JTBC ‘랜선라이프’는 2.2%,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8.4%에 그쳤다. 이어 MBC ‘나혼자 산다’도 10.2%를 기록해 ‘정글의 법칙’이 금요 예능 통틀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화제성을 엿볼 수 있는 2049 시청률도 3.3%를 기록했다.

이날 병만족은 생존 미션 첫 번째 과제인 바다 진출에 성공했다. 그 다음에 도착한 곳은 셀링안 섬. 이곳은 매일 바다거북이가 와서 알을 낳는 섬으로, 셀링안 거북 국립 공원에서는 자연포식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50년 넘게 바다거북 알의 부화를 도와주고 있었다. 이에 김병만은 “여기가 거북이 산부인과네”라며 경이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병만족은 대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자 파크레인저의 도움을 받아 바다거북알을 직접 찾아보고, 부화장까지 운반, 자연 부화될 수 있도록 알들을 조심스럽게 묻는 과정까지 함께 체험했다. 이 과정을 체험한 박정철은 “부화해서 바다로 나가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보고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옹성우는 “나의 아이들, 내 새끼 처음 느껴보는 마음”이라며 부모가 된 듯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 모습은 시청자에게도 뜨거운 감동을 전해주며 12.2%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런 가운데, 워너원의 옹성우는 지난주에 이어 바나나구이 먹방에 직접 잡은 조개와 새우, 생선 맑은탕 먹방까지 군침이 도는 ‘옹냠냠’ 리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하성운과 옹성우의 낚시 대결은 낚시 초보 옹성우의 승리로 귀결되나 싶었지만, 집념의 하태공이 마지막에 큰 물고기를 낚는 바람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워너원이 잡은 물고기와 새우, 조개로 포식을 할 수 있어 병만족은 행복한 밤을 보냈다.

한편 배를 띄워 바다로 나가는 과정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노를 젓는 고통과 싸움이었다. 이에 체력이 약한 토니안은 열사병에 쓰러지고, 에이핑크 김남주는 목디스크가 와서 결국 임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 눈물의 하차를 하게 됐다.

‘정글의 법칙 in 사바’ 다음 편은 ‘2018 아시안게임’ 중계로 오는 24일 밤 11시 3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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