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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목격자'(감독 조규장)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본격 흥행 가도에 올랐다.

18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목격자'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17만723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틀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목격자'의 흥행은 쟁쟁한 여름 대작들을 모두 제친 것이라 더욱 인상적이다. 앞서 쌍천만 신화를 쓴 '신과함께-인과연', 300만 관객을 동원한 '공작'에 비해 좌석수부터 상대적으로 열세였지만 오로지 관객의 입소문으로 박스오피스 대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목격자'는 일찌감치 '숨바꼭질'과의 평행이론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영화는 내 집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무대로 한 충격적인 사건, 가족 주변에 드리워진 위협과 긴장감, 최고의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여름엔 스릴러라는 흥행 공식까지 닮았다. 무엇보다 '숨바꼭질' 역시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등 동시기 경쟁작들과 맞붙어 개봉 2일째부터 역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목격자'가 560만 관객을 동원한 '숨바꼭질'을 뛰어넘고 한국 스릴러 영화 흥행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성민, 곽시양 주연의 '목격자'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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