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변요한이 낭인 무리들과 살벌한 한판승부를 벌인다.

이병헌과 변요한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각각 노비로 태어나 처참하게 살다, 미국으로 건너가 해병대 대위가 된 유진 초이 역과 고애신(김태리)의 정혼자인 룸펜 김희성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애신에 대해 각자 나름의 애정을 드러내는 유진과 희성의 모습이 담겨 설렘지수를 높였다. 극중 유진은 애신에게 러시아제 볼트 액션 모신나강을 건네주면서 “어제는 귀하가 내 삶에 없었는데 오늘은 있소. 그거면 됐소”라며 애신에 대한 열렬한 애정으로 곁에 남을 것임을 내비쳤던 상황.

반면 희성은 애신이 의병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 후, 정혼을 깨려는 애신에게 “나를 그냥 정혼자로 두시오. 그대가 내 양복을 입고 애국을 하든 매국을 하든 난 그대의 그림자가 될 것이오.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라며 애신의 울타리를 자처, 시청자들을 감동으로 몰아넣었다.

무엇보다 오는 19일(일) 방송될 14회분에서는 이병헌과 변요한이 낭인 무리들을 상대로 한판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낭인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처해 있는 유진을 발견한 희성이 유진을 가로막으며 앞으로 나서는 장면. 낭인들을 향해 조준을 하고 있는 유진과 작대기를 든 채 나란히 서있는 희성의 색다른 조합이 시선을 끈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이 낭인들과 팽팽한 분투를 벌이게 된 사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병헌과 변요한의 ‘용감무쌍 의기투합’ 장면 촬영에서는 두 사람의 몸 사리지 않는 ‘투혼 열연’이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두 사람은 낭인들을 상대로 온 몸을 내던지는 격한 액션에 대비해 꼼꼼하게 합을 짜고 동선을 만들어보며 만반의 준비를 해나갔던 상태. 더욱이 두 사람은 한 장면 한 장면 새롭게 즉흥적인 액션을 만들어내는 가하면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하는 등,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병헌과 변요한은 리허설에서부터 망가짐을 불사하며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두 사람의 연기합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내면서 흡인력을 높이는 명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사 측은 “이병헌과 변요한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현장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극중에서는 애신을 사이에 둔 경쟁자나 다름없는 유진과 희성이 어떤 맹활약을 펼치게 될지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13회분은 오는 18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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