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애 JTBC 아나운서 사진=JTBC 제공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조수애 JTBC 아나운서가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진다는 의미의 신조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을 빚은 일이 처음이 아닌 가운데 조수애 아나운서는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까.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에서는 2라운드 경연곡으로 S.E.S의 히트곡 ‘너를 사랑해’를 열창한 바다와 모창 능력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판정단으로 출연한 조수애 아나운서는 “3번이 바다가 아닌 것 같다. 노래를 좀 못한다”고 주장했다.

확신에 찬 조수애 아나운서에게 MC 전현무는 “3번이 바다여도 노래를 못 한 거냐?”며 발언을 가다듬을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조수애 아나운서의 뜻에는 변화가 없었고 바다는 히든 스테이지에서 “내가 3번에 있었으면 기분 나쁘겠다. 기분이 참 그렇다”고 불쾌감을 내비쳤다.

'히든싱어5' 캡처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인신공격성 발언을 펼친 조수애 아나운서에게 공식 사과를 요청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히든싱어5’ 홈페이지와 조수애 아나운서의 SNS에는 비난글이 올랐고 조 아나운서는 SNS 계정을 삭제하는 조치까지 취했다.

앞서 조수애 아나운서는 JTBC4 예능프로그램 ‘미미샵’ 제작발표회에서도 행사 참석자들과 마찰을 빚었던 터. 지난 4월 ‘미미샵’ 제작발표회 사회를 맡은 조수애 아나운서는 대본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가 하면 사회자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펼쳐 수차례 ‘갑분싸’를 유발했다.

특히 2NE1 멤버로 박봄과 관련된 질문을 받은 산다라박이 입을 떼기도 전 조수애 아나운서가 먼저 나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조수애 아나운서가 직접 ‘미미샵’에 출연해 산다라박을 비롯한 출연진에게 사과했던 가운데 ‘히든싱어5’에서의 태도에 대한 해명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한편 2016년 JTBC에 입사한 조수애 아나운서는 ‘LPGA 탐구생활’ ‘오늘, 굿데이’ ‘골프 어택’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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