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 사진=스포츠한국DB
배우 김우빈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김우빈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한 카페를 나서고 있는 연예계 절친 이종석과 김우빈의 담겼다.

1년 3개월 만에 포착된 김우빈은 장발의 머리에 다소 핼쑥해진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긴 머리카락을 묶고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는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이며,이에 따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투병 중인 지난해 12월, 김우빈은 직접 근황을 전했다. 김우빈은 "더 일찍 소식 전하고 싶었는데 정신 없이 치료 받고 몸을 추스르느라 7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며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하지만 아무래도 다시 인사드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더욱 건강에 신경 써서 기분 좋은 소식만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느 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지난 1월에는 김우빈이 입대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아 병무청으로부터 입영 영장을 받았다. 이후 재신체검사를 받고, 신체등급 6급 입대 불가 판정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싸이더스는 지난 7월 16일 김우빈의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아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 서른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로 소속 배우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과 지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복귀 여부는 미정이지만 김우빈의 건강은 많이 호전됐다는 전언이다. 이종석, 홍종현, 홍석천 등 수많은 연예계 지인들이 "김우빈의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는 소식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소속사는 "암이라는 게 치료가 끝나도 회복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 아직 구체적 복귀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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