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인제대교 사망사건이 미궁 속에서 서서히 실체를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3년 강원도 인제군 인제대교 아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스무살 김모씨의 사건이 전파를 탔다.

발견 당시 김씨는 알몸 상태였다. 부검 결과 인제대교에서 떨어져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김씨의 친구는 자살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씨가 뛰어내릴 만큼 성격이 모질지 못했다는 것.

경찰은 현장에서 자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법의학자들 역시 추락 전 멍이 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을 발견했으며 손등에 난 상처가 방어 흔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점출혈로 보아 김씨가 목을 졸렸을 것으로 추론됐다. 하지만 인제대교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범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던 터. 그런데 사건 당시 인제대교에서 마티즈 차량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제보됐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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