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규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 '전자인간 337' 등 한국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임정규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5세.

임정규 감독은 9일 75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장남 기학 씨와 장녀 보미 씨, 사위 유승원 씨 등이 있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6시 30분 예정으로 장례는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장으로 진행된다.

1966년 동양TV에 입사한 임정규 감독은 원화를 작업했다. 이후 세기상사, 서울동화 등을 거친 고인은 1976년 삼도필름에서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 '전자인간 337'을 연출했다.

이후 '별나라 삼총사' '소년007 은하특공대' '테일스핀' '다크윙덕' '크로' '킹 오브 더 힐' '검은 고양이 펠릭스' 등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연출하며 1990년대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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