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배우 김민정이 tvN '미스터 션샤인' 속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매거진 더 스타는 '글로리어스 모먼트(Glorious Moment)'를 주제로 한 김민정의 8월호 화보를 23일 공개했다. 화보 속 김민정은 백리스 드레스에 진주 귀걸이를 매치하거나 화사한 노란 원피스에 시크한 주얼리와 시계를 매치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정은 "화보처럼 평소 시크한 느낌의 주얼리로 룩의 포인트를 주는 것을 즐긴다"며 "요즘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시계 스타일링에 빠졌다"고 자신만의 팁을 설명했다.
김민정은 현재 방영 중인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쿠도 히나 역으로 분했다. 김민정은 "참 멋있고 당당한 여자다. 애달픈 구석이 있지만 질척이거나 연민하지 않기에 나 또한 처져 보이지 않게 연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실제 성격과 극 중 인물 간 싱크로율에 김민정은 "비슷한 성격을 가진 것 같아 더욱 이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있다"며 "모두 내가 여성스러울 것만 같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데뷔 28년 차 배우 김민정.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를 묻자 "솔직히 내가 드라마에 나왔다고 이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는 아니지 않는가? 근데 대중이 나를 신뢰하는 건 여덟 살부터 지금까지 한 길만 걸어왔기 때문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슬럼프는 없었냐는 질문에는 "너무 어릴 때부터 활동해서 연기하는 캐릭터를 실제 자아처럼 받아들이니까 내 스스로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모르겠더라"며 "20대에 조금 힘들었는데 이젠 나 자신에 집중하며 스스로 이겨내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로서 가장 빛났던 순간을 묻자 "그건 바로 지금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기에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싶다"고 어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