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의 역대급 만남이 성사됐다.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이 신인 김광빈 감독이 연출을 맡는 공포영화 '클로젯'으로 뭉친다.

하정우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의 관계자는 13일 스포츠한국에 "하정우가 최근 '클로젯'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남길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도 "김남길이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 최종 일정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영화 클로젯은 윤종빈 감독의 제작사인 영화사 월광과 아티스트 컴퍼니가 공동제작에 나서는 작품으로 하정우와 윤종빈 감독이 함께 한 첫 번째 영화인 '용서받지 못한자'에서 스태프로 일했던 김광빈 감독의 첫 연출작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추격자' 연쇄살인마 지영민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던 하정우의 첫 오컬트 무비 도전이라는 점과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섬뜩함이 넘치는 태주 역으로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던 김남길의 만남이 만들어낼 새로운 시너지에 관심이 뜨겁다.

영화 ‘클로젯’은 기존 공포 영화 트렌드와는 선이 다른 오컬트 공포 무비로 김광빈 감독의 새로운 시도와 패기에 기대가 높다. 시나리오를 접한 충무로 관계자들로부터 "획기적인 작품"이라는 입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영화는 엄마가 죽은 뒤 사이가 소원해진 아빠와 아들이 산속에 있는 집에 갔다가 벌어지는 일을 그릴 예정이다.

한편 하정우는 오는 8월 1일 '신과 함께:인과연'(감독 김용화)의 개봉과 올 겨울 'PMC'(감독 김병우)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 '보스턴 1947'(감독 강제규)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김남길은 하반기 드라마 '열혈사제'의 출연 또한 긍정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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