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서수남 사진='마이웨이'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마이웨이' 서수남이 가슴 아픈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로그램 '마이웨이'에서는 모친에 이어 딸까지 잃어야 했던 서수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서수남은 "1942년 2월에 나를 낳으셨다"며 "아버지는 불행하게도 4월에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스물여섯 살에 남편을 잃고 나 하나만 바라보고 평생을 사셨다. 어머니는 나를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고, 위장병 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 했다. 그런 어머니 때문에 학교도 가기 싫었고 빨리 돈을 벌고 싶었으나 돈 벌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

고생한 모친은을 위해 서수남이 택한 길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가정에 보탬이 되는 것. 서수남은 "어떤 사람이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당신이 너무 외국 노래를 잘하는데 당신이 필요한 곳이 있다'고 하더라. 가봤더니 에이전시가 있는 미8군 용역 회사였다"고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데뷔와 결혼 후에도 서수남을 향한 검은 그림자는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딸이 사망한 것. 서수남은 "미국에서 사고로 2~3년 전에 죽었다. 이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 없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다음다음 해에 딸이 죽었다. 맨 처음에는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보호자를 찾는다고 하더라. 남편이 있었는데 남편과 조금 다퉈서 별거를 하고 있었나 보다"고 했다.

이어 "온 몸이 망가지기 시작해서 대인기피 현상도 생겼다. 사람이 그 이상 비참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내 알기로 얘가 술을 좀 많이 마셨었다. 병원에 있다고 위출혈이 됐다고 빨리 와달라길래 비행기 예약을 했는데, 사망했다고 전화가 왔다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유골을 안고 오는데 가슴 아프고, 내가 죄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8/07/13 08:39:54
AD

오늘의 핫이슈

AD

테마 갤러리 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