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캡처
'PD수첩' 한학수 MBC PD가 양승태 부당거래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한학수 MBC PD 겸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 MC는 11일 페이스북에 "현재 검찰은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 중이다"며 "대법원은 '사법부 독립'을 방패로 삼아 수사에 비협조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이 이래서는 안 된다. 재판거리 의혹은 사회적 약자의 목숨을 담보했다는 점이서, 그리고 민주주의의 심각한 퇴행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범죄"라며 "이런 범죄를 단죄하지 못한다면 사법부의 신뢰는 회복불능의 지경으로 빠질 것"이라고 했다.

전날인 10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부당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PD수첩' 측은 지난해 2월 사라진 대법원 기록물 2만 4,500건과 그해 10월 폐기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하드디스크를 두고 사법농단 사태 의혹의 단서들을 제시했다.

한편 MBC 'PD수첩'은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가 되기 위한 심층 탐사 보도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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