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지난 주 러시아 월드컵 중계 여파로 결방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4년여 동안 의혹과 음모론이 끊이지 않았던 유병언 회장의 죽음을 다룬다.

2014년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 이후에도 6월 12일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회장이 아니라는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최대 18일 만에 사람이 뼈만 남은 백골의 상태로 부패할 수 있느냐는 의문부터, 발견된 시신의 자세나 발견 당시 정황 등을 놓고 유회장이 살아있다거나 시신이 바꿔 치기 됐다거나 하는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창에도 유병언 회장의 죽음에 대해 들어온 제보 건수만 100건이 넘을 만큼, 그의 사망 당시 상황과 사인에 대한 의혹 내지 음모론은 멈추지 않고 있다. 그간 미완의 퍼즐로 구구한 의혹과 음지의 괴담으로 떠돌던 유병언 사망 미스터리를 '그것이 알고 싶다'가 추적한다.

유회장의 마지막 행적을 복원하기 위해 제작진은, 그간 외부에 굳게 닫혔던 안성 금수원을 찾아 당시 그의 도피를 도왔던 구원파 신도들을 만나고 싶다고 설득했다. 그리고 유회장의 죽음 이후 한 번도 언론에 나선 적 없는 김엄마, 운전기사 양씨, 이교수 등이 카메라 앞에서 당시 도피 과정에 대해 최초로 입을 열었다. 또 법곤충학 실험과 법의인류학 분석을 통해 유회장의 사망시점을 검증한다.

유병언 회장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그리고 도대체 왜 사망한 것인지 추적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4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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