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끼줍쇼'
[스포츠한국 박솔잎 기자] '한끼줍쇼' 3년 차 한국 특파원 외신기자가 감명 깊었던 일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하하와 유병재가 게스트로 출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강호동과 게스트 유병재는 싱가포르 신문사에서 재직 중인 3년 차 한국 특파원 외신기자 아내와 스크린골프를 운영 중인 남편이 사는 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강호동은 "한국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냐"라고 물었고 이에 외신기자 아내는 "세월호 1주기 때 단원고에 다녀왔다. 그때 마음이 너무 아팠었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했다. 또 "남편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이 계신 '나눔의 집'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라며 "할머니께서 일본군으로부터 도망칠 때 생겼던 상처를 직접 보여주셨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호동은 "외신기자 눈에 비친 한국은 어땠냐"라고 물었다. 외신기자 아내는 "제가 한국에 온 이후로 모든 일이 정말 빠르게 돌아갔다. 한국의 수많은 대형뉴스가 터졌었던 시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아내는 이어 "대부분의 싱가포르 사람들이 주로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 케이팝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며 "2년 전 촛불집회 당시 싱가포르 친구가 '백만 명의 군중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폭력이 없을 수 있냐'라며 감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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