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배우 문성근이 김부선과 얽힌 과거 일화가 재조명된 것에 난색을 표했다.

문성근은 19일 페이스북에 "캡쳐된 저 페북 글이 sns에 돌아다닌다"며 김부선의 페이스북 과거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김부선은 "문성근 선배 인간쓰레기 같은, 그런 넘을 지지하셨군요. 진자 실망스럽습니다. 진짜 놀랍습니다. 그넘이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아시면서"라며 문성근을 질타했다.

이에 문성근은 "선거 국면에서는 사실 관계를 밝혀도 어떻게든 논란을 키우려는 분들이 많아 함구했는데 이 건 만은 설명하겠다"며 "저 글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제가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활동을 하던 중 성남에서 이재명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올라온 걸 거다. 참 황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도움을 요청하긴 커녕 그 사안에 대한 그의 주장조차 단 한마디 들은적이 없는데 '잘 아시면서'라니"라며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줄 알았다면 그 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겠지만 그 때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나 보지 뭐' 했고 곧 잊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7년 대선이 끝나고 한 번 전화를 걸어왔던데 그건 저 글과 직접 관련이 없어 공개하지 않는다"며 "마침내 정권교체가 이뤄져 '공익근무 16년, 이제 내 역할은 끝났으니 제대하련다'며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이 뭔 소란인지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김부선은 세 차례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에 김부선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 출연해 "더 이상 내가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내가 살이있는 증인"이라며 과거 연인 관계를 주장했다. 반면 이재명 당선인은 경기도지사 당선 당일 페이스북에 "사실이 아닙니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요?"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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