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할리우드 톱여배우 어벤저스가 뭉친 '오션스8'가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뜨거운 흥행 열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오션스8'(감독 게리 로스,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북미지역에서 ‘오션스’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데 이어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오션스8'는 17일까지 62만95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종전 시리즈 중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성적을 보유하고 있던 '오션스13'(오프닝 48만4,639명)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또한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 결과, '오션스8'는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1억 1,627만 5,170달러를 벌어들이며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북미 성적만으로도 이미 제작비 7,000만 달러를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시리즈 중 가장 적은 제작비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성적에서는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션스8'은 뉴욕에서 열리는 최대 패션쇼인 메트 갈라에 참석하는 스타의 목에 걸린 1,500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전격 결성된 범죄 전문가들의 화끈한 활약을 그린 케이퍼 무비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리한나, 그리고 헬레나 본햄 카터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톱배우 8명의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영화가 공개된 후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이들의 환상적인 호흡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여느 범죄 영화들과 달리 멤버들간의 배신 없이 의리가 빛나는 깔끔한 팀워크와 뒤통수 치는 반전이 돋보이는 환상적인 두뇌플레이, 넘치는 입담과 유머, 특유의 경쾌한 매력으로 우아한 케이퍼 무비를 탄생시켰다.

특히 '오션스8'은 미국 패션계 최대 축제인 메트 갈라를 배경으로 하는 덕분에 각종 패션 브랜드와 톱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레드카펫을 방불케 하는 눈부시게 화려한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계 최고의 보석 브랜드 카르티에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보석들과 지방시, 발렌티노, 프라다 등 명품 디자이너들이 만든 최상의 드레스도 스크린을 장식한다.

유명 배우 겸 모델인 킴 카사디안과 미국에서 가장 핫한 스타일 아이콘인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과 배우 케이티 홈즈, 최고의 패션 잡지 ‘보그’의 편집장인 패션계의 거물 안나 윈투어와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 다코타 패닝이 카메오로 등장해 즐거움을 더한다. '오션스8'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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