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모란봉 클럽' 방송화면 캡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의 화려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모란봉 클럽'에서는 '북한 외무성 실세! 최고의 여성 핵 협상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패널은 "중앙당 간부의 필수조건은 자녀다. 자식이 없으면 출세가 불가하다. 그런 경우엔 입양까지 한다"면서 "최영림도 고위직인데 자식이 없었다. 아무나 입양하는 것이 아니라 토대가 좋은 사람을 선발해서 추천한다. 거기서 추천을 받은 부모가 최영림이었고, 그게 최선희 인생의 로또였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최영림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의원 등을 거친 북한 고위급 정치인이다.

또 다른 패널은 "최영희는 입양 당한 이후 체계적인 외교관 조기 양성 교육을 받고, 김정일의 후원으로 오스트리아, 몰타, 중국 등에서 유학생활을 했다"면서 "오랜 유학생활로 영어와 중국어가 능통하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던 김철웅은 최선희의 행보에 대해 "지금으로선 김정은이 쥐고 있는 카드가 없으므로 최선희야말로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가장 큰 카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최선희 부상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마이클 펜스 부통령에게 일침을 가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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