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전종서, 스티븐 연이 17일(현지시각) 남프랑스 칸에서 열린 '2018 칸 영화제' 영화 '버닝' 포토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제공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버닝' 칸영화제 본상 수상이 불발됐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초청된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 필름)은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최고 기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벌칸상은 촬영, 편집, 미술, 음향 등 기술적으로 세계적인 영화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상. '버닝'의 신점희 미술 감독이 벌칸상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벌칸상 측은 "'버닝'의 신점희 미술감독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크게 기여하여 이 상을 수여했다"고 평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은 각국 영화비평가로부터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은 영화에 수여되는 상. '버닝'은 한국 영화 상 최초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버닝'은 칸영화제 기간 발행되는 일간지인 스크린 데일리에서 4점 만점의 3.8점을 받으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칸영화제의 그랑프리격인 황금종려상은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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