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소유진, 강주은, 별, 기은세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은세는 SNS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인테리어 여행 등 다 한다. 처음에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하고 난 뒤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이 컸었다"며 "원래 메이크업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한다. 그래서 계속 메이크업 영상을 찍었고, 요리 만드는 영상도 좋아해 주셔서 그런 영상도 찍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삶을 좀 더 예쁘게 살고, 아름답게 사는 모습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기은세는 남편과 연애할 당시 헤어졌던 시기를 언급하며 "28살이었는데, 실연의 고통을 처음 느껴봤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가사가 모두 다 얘기 같았다.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싶었다. 술먹고 울면서 찾아가 '나는 못 헤어지겠다'고 그랬더니, 그 당시 남편이 머리끄덩이를 잡더라. 집에 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기억이 너무 짜쳤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기은세는 "제일 예쁜 옷을 입고 다시 만나러 갔다. 남편에게 '줄 게 있으니까 내려와 봐'라고 한 뒤, '잠깐 얘기해보자'라고 말했다"며 "'혼자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내가 잘못했다'고 말했다. 너무 사랑하니까 (그렇게 말했다). 그런 뒤 결혼하자고 먼저 고백했다"고 털어놨다.
출연진들은 영화 같은 스토리에 모두 감탄하는 한편, 기은세의 재치있는 입담에 웃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