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유하나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그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유하나는 "최근에 남편과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기로에 섰을 때, 누구한테 말도 할 수 없어서 점집을 갔다"고 운을 뗐다.

유하나는 "그런데 점술가가 '둘은 무조건 안 돼. 굿도 안 돼. 부적도 안 돼. 무조건 너희는 못살아'라고 말했다. 그래서 어떤 방법이라도 쓰겠다. 난 남편과 잘 살고 싶다고 했더니 '안 돼. 그리고 너 자살, 음독, 자해 조심해' 이러더라. 거기 앉아있는 동안 땅으로 꺼지는 느낌이 들었고, 거기서 나오면서 너무 기분이 나빴다"며 "'우리 부부는 진짜 아니구나', '이 분이 돈을 벌기 위해서라도 굿을 요구할 텐데. 이건 진짜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는 "딱 나왔는데 얼마 전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말씀이 순간 스치더라"며 "'무조건 잘 살아야 하고, 무조건 마음이 다치더라도 조심하라'는 메시지 같은 게 뒤에서 딱 때렸다. '나는 무조건 잘 살아야지. 아무리 힘들더라도 절대 자신을 해치진 말아야지'라며 정신이 번쩍번쩍 들더라. 그래서 그 이후로 점도 끊었고, 남편한테 '우리 앞으로 더 잘 살자 나 여보랑 더 잘 살고 싶어'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유하나는 "그 이후엔 관계가 점점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하나는 한화 이글스 소속 야구선수 이용규와 지난 2011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도헌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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