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나의 아저씨'에서는 송기범(안승균)의 컴퓨터를 훔쳐 도청 파일을 통해 그동안 이지안(이지은)과 박동훈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알게 되는 이광일(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일(장기용)은 녹취파일을 듣던 중 지안이 박동훈에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을 듣게 됐다.
지안은 "착했던 애에요. 나한테 잘해줬었고 걔네 아버지가 나 때리면 말리다가 대신 맞고 그땐 눈빛이 지금 같지 않았어요"라며 어린 시절 광일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걘 날 좋아했던 기억 때문에 괴롭고 난 걔가 착했던 기억 때문에 괴롭고"라며 속내를 털어놓았고 이에 동훈은 "어른 하나 잘못 만나서 둘 다 고생이다"라며 지안을 위로했다. 이를 들은 광일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한국 박솔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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