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원. 사진=스포츠한국DB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21) 측이 입장을 밝혔다.

16일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며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서원 본인 역시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한 뒤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가 있다고 보고 이달 초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피해자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이후에도 이서원이 계속해서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피해자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은 흉기로 피해자를 협박했으며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담당 경찰에게 욕을 하고 고함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서원은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MBC '병원선' 등 드라마와 KBS 2TV '뮤직뱅크' MC를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에서 조재유 역을 맡아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이하 이서원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서원 배우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우선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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