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뭘 좀 아는 어른들의 생방송 코미디쇼'라는 기치를 걸고 시작한 'SNL코리아'가 지난 시즌 9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SNL코리아' 측은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 흐름에 따라 대승적인 종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만 tvN은 기존 'SNL코리아' 방송을 통해 선보인 디지털 숏을 비롯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SNL코리아'는 '3분 남친', '극한직업', '더빙극장', 'GTA시리즈' 등 고유의 독특한 재미를 담아낸 디지털 숏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여의도 텔레토비', '미운우리프로듀스101' 등 정치권 풍자 역시 화제에 오르며 토요일 저녁을 대표하는 코미디쇼로 자리매김 해왔다.

총 205회차의 방송을 통해 186팀의 호스트가 출연했으며, 매 시즌 함께 한 크루들도 SNL코리아를 계기로 성장을 거듭해 의미를 더했다. 시즌 1의 김슬기, 고경표를 비롯해 유병재, 권혁수, 정상훈 등 작가·배우 출신의 크루, 신동엽, 유세윤, 안영미, 김준현 등 많은 크루들이 코미디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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