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900만 돌파/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 13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최단 흥행 신기록을 3일 연속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7일 오후 10시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 13일만에 9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7일 하루 동안 51만4249명, 누적 관객수 901만96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이로써 역대 외화 중 종전 최단 흥행 기록을 보유했던 역대 외화 흥행 2위이자 천만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기록을 무려 4일이나 앞당기는 기록을 세웠다. '어벤져스는 어벤져스를 넘는다'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이제 남은 건 천만 돌파다. 기존 역대 외화 천만 영화는 '아바타'(2009),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인터스텔라'(2014), '겨울왕국'(2014)로 총 4편이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만을 돌파한다면, 3년 만에 외화 천만 영화 탄생이자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21번째 천만 영화 탄생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한국영화 '챔피언'이 차지했다. '챔피언'은 같은 기간 14만7166명, 누적 관객수 84만8419명을 동원했다. 이어 '얼리맨'이 일일 관객수 2만3170명, 누적 관객수 9만2416명으로 3위에 올랐으며,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가 일일 관객수 2만2823명, 누적 관객수 6만4760명으로 4위, 9일 개봉하는 '레슬러'가 사전 시사회를 통해 일일 관객수 1만8959명, 누적 관객수 5만1660명을 기록해 5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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