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11년만에 진행되는 가운데, 방송사들의 생중계 경쟁도 치열하다.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에 지상파 3사를 포함한 종편까지 예정된 방송을 줄줄이 결방하며 생중계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KBS 1TV는 오전 5시부터, MBC와 SBS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및 특집 뉴스, 관련 대담 등으로 편성표를 채우고 있다.

또 MBC '나 혼자 산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정글의 법칙',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심야 예능이 결방된다.

JTBC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6시간에 걸쳐 남북정상회담 특집 방송을 진행하고,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내 특설 스튜디오를 설치, 손석희 앵커가 직접 현장으로 나가 이틀간 뉴스룸을 진행한다. 다만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는 정상 방송한다.

이밖에도 MBN·채널A·TV조선 등도 남북정상회담 생중계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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