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한끼줍쇼' 슈퍼주니어 은혁·동해가 러시아 사할린에서 한끼 도전에 성공했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는 시청률 4.908%를 기록, 종합편성채널 전체 프로그램 중 3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제강점기 한인 강제이주의 아픔을 지닌 러시아 사할린에서 한끼 도전에 나서는 이경규, 강호동과 특별 게스트인 슈퍼주니어 은혁·동해의 모습이 공개됐다.

네 사람은 사할린의 중심도시인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한인 동포와 그 후손들을 찾아 나섰다. 은혁은 "러시아에서 케이팝 열풍이 어마어마하다. 그 중에서도 슈퍼주니어를 많이 사랑해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말처럼 한 러시아 여성은 "진짜 슈퍼주니어냐?"며 반가워했고 은혁과 동해는 직접 안무까지 선보이며 화답했다.

케이팝 인기에도 불구하고 네 사람 앞에 닥친 한끼 도전의 벽은 어느 때보다 높았던 상황. 강호동은 "이곳에 동포 기운이 있다"며 힘을 냈고 은혁과 동해는 한국산 자동차, 자전거 등을 토대로 한인 동포들의 거주지를 탐색해나갔다. 이 과정에서 강호동과 은혁은 한인 3세 남성을 만나 한끼를 요청했고 동갑내기 강호동의 너스레에 그는 식사를 허락했다.

방송 말미 이경규와 동해 또한 한 시간 넘게 유즈노사할린스크를 헤매던 끝에 한인 3세를 만났다. 한국으로 돌아간 부모와 떨어져 홀로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거주 중인 한인 3세 남성은 두 사람을 위해 직접 담근 김치를 비롯해 각종 반찬을 준비했고 추위에 떨었던 이경규와 동해는 푸근한 인심에 몸과 마음을 녹였다.

한편 JTBC '한끼줍쇼'는 대한민국 평범한 저녁 밥상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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