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공황장애로 하차한 정찬우의 마지막 방송이 그려졌다.
이날 정찬우는 평소와 다름 없이 고민 사연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그는 "술을 올해만 마실 건 아니지 않냐", "스무 살은 술을 마시라고 있는 게 아니라 어른이 되라고 있는 거다"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방송 말미 정찬우는 별도의 하차 소감 없이 녹화를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5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건강이 좋지 않아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없는 상태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려 한다"고 전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안녕하세요' 제작진 측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우리들이 느끼는 빈자리만큼, 시청자들 역시 당분간 월요일 밤이면 정찬우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워할 것 같다"며 "정찬우의 건강이 회복돼 돌아오길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찬우는 모든 방송 활동에서 하차한 뒤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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