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스타 특강쇼' 방송화면 캡처
잠정적 방송 활동을 중단한 코미디언 정찬우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정찬우는 지난 2011년 방송된 tvN '스타 특강쇼' 11회에서는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정찬우는 "저는 잘하는 게 이거지, 저는 연예인이 싫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대에 있는 시간은 좋다. 내가 말을 하고 경청해주고 웃어주시면 좋다. 하지만 그 밖에서의 시간이 싫다"며 "아이들과 놀이공원도 못 가고, 학교 체육 대회 때 5분만 지나면 아이들이 다 몰려와 있다"고 토로했다.

정찬우는 "저는 낯을 많이 가린다. 그래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싫다. (본의 아니게) 아이들에게 상처가 된다. 아빠가 와서 오래 있어 주고 그러고 싶은데 그 등살을 못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정찬우의 소속사 컬투 엔터테인먼트는 "정찬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찬우의 하차는 공황장애를 비롯한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다. 당뇨, 이명 증상을 오래 전부터 앓아왔고 최근에는 조울증까지 앓는 등 증상이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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