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의 카메라'가 25일 개봉한다. 사진=영화제작 전원사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7일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측은 메인 예고편과 포스터에 이어 공식 보도 스틸을 공개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칸 영화제 출장 중 부정직하다는 이유로 상사인 남양혜(장미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전만희(김민희)와 칸의 사람들을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담는 클레어(이자벨 위페르)의 우연한 만남과 반가운 재회를 담았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영화제 기간 우연히 칸에서 만난 클레어와 전만희, 그리고 전만희의 상사인 남양혜와 영화감독 소완수(정진영)의 순간들이 담겨있다. 인물들의 뒤로 펼쳐진 칸의 푸른 해변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네 사람의 다양한 표정과 클레어와 만희의 의상도 인상적이다. 페도라와 함께 노란 빛깔의 가디건, 베이지톤의 트렌치코트를 걸친 클레어와 검은색 슬리브리스 상의와 와이드 팬츠, 다홍빛 신발을 매치한 만희의 모습은 따뜻한 계절의 해변과 맞춘 듯 어울리는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각기 다른 온도로 클레어, 만희, 양혜를 만나는 소완수의 모습은 네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사진=영화제작 전원사
'클레어의 카메라'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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