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은희가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사연 깊은 인생사가 조명되고 있다.

앞서 MBN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연인과 독재자'의 실제 주인공인 신상옥 최은희 부부의 납북 실화를 다뤘다.

아들인 신정균 감독은 "중학교 3학년 올라갈 때 부모님이 실종됐다. 신문 1면에 기사가 났는데 내가 양아들이라고 적혀 있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어 "부모님은 탈북 이후 미국에서 국적 세탁후 숨어 살았다. 일본 이름을 가진채 살아갔다"며 "밤에 작은 소리에도 깨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언급했다.

한편, 고인은 16일 오후 신장투석 차 병원을 방문했다가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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