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이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더 섹시하게, 더 파워풀하게. 그룹 워너원이 2018년 가요계를 집어삼킬 출사표를 던졌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워너원의 미니 2집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4개월 만에 새 앨범 ‘0+1=1(I PROMISE YOU)’을 이날 오후 6시 발표하는 워너원은 본격 컴백 활동에 예고했다.

이번 컴백을 관통하는 단어는 ‘골드’. 지난해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워너원은 올해를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윤지성은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준비로 만든 앨범”이라며 “워너원의 색깔과 이야기를 이전보다 더 많이 넣었다”고 했다.

새 앨범에는 ‘부메랑’ ‘골드’ ‘약속해요’ ‘위 아(WE ARE)’ ‘보여’ ‘너의 이름은’ ‘약속해요’ 등 총 일곱 곡이 수록됐다. 이 중 타이틀곡 ‘부메랑’은 강렬한 비트와 신스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트랩 장르의 곡.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를 부메랑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강다니엘은 “내가 던진 마음이 너와 만나 인연이 된다는 말을 섹시하게 재해석했다”며 “파워풀한 군무와 강렬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재환는 “이번에 한 명 한 명이 다 포인트가 있고 멋있다. 특히 이대휘가 염색을 예쁘게 해서 화면에 잘 나온다”고 했다.

이번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공식 발매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며 화제로 거듭났다. 선주문량 70만장을 돌파하는가 하면 수록곡 ‘약속해요’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333만 건을 돌파하는 등 연일 기록을 세우며 가요계에서 워너원의 위치를 재확인시켰다.

윤지성은 “앨범이 몇 만장 팔렸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사람들이 알아볼 때마다 신기하다”며 “아직 데뷔 1년도 안 된 친구들인데 앞으로 더 보여줄 것이 많다. 매 앨범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강다니엘 또한 “데뷔 8개월 차 신인인데 과분한 관심과 사랑인 것 같다”며 “예쁘게 봐주실 때마다 모든 멤버들이 쑥스러워하고 부끄러워 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고 했다.

데뷔와 함께 스타덤에 오른 ‘괴물 신인’인 워너원은 사실 1년 단위의 프로젝트 그룹.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시청자들의 투표로 선발된 이들 11명은 예정대로 한다면 오는 12월 31일까지 활동한 뒤 해체한다.

이대휘는 “재계약은 우리 쪽에서는 아직 얘기가 안 나오고 있고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보단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끝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앞으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배진영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것, 관심받았던 것을 되돌려드리는 게 목표”라고 활동 포부를 밝혔다. 박지훈 또한 “2018년 워너원의 황금기를 맞이하면서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멋지게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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